리얼 후기

물걸레 로봇청소기 아이로봇 브라바 390T

따뜻한 콧물 2020. 11. 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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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물걸레 청소기(애니스)를 밀다가 어느 날부턴가 든 생각.

누가 이것만 닦아주면 진짜 편하겠다....

아무리 무선이라고 해도 청소기 자체가 연약한(?) 저에겐 무거워요. ㅠㅠ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요 여기저기 다 아파요.

그래서 결국 잘 안 닦게 돼요...ㅎㅎ

 

다행히도 우리 집은 여기저기 뒹구는 잡동사니가 별로 없어요.

그냥 휑~~~ 한 것이 로봇 청소기가 참 청소하기 좋은 집이겠구나.... 싶은 것이...

이게 뭐라고 뭐 얼마나 한다고

또 몇 개월을 고민하고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에브리봇, 샤오미 1세대, 2세대 등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 본 후

우리 집에 필요한 건 아이로봇 브라바라는 걸 알았지요.

 

일단 전 무선 청소기(먼지 흡입)를 미는 건 그리 힘들지 않기에....

최소한 머리카락 정도는 제가 직접 치워주는 게 나을 것 같고

브라바는 물걸레 전용이지만

먼지 청소포를 끼우면 먼지 제거도 가능하다는 장점.

그보다 가장 혹한 건 전용 물걸레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래... 걸레 빨아서 말리다가 손목 나가..... 병원비가 더 들어...

일회용 청소포 사용이 가능하기에 브라바로 결정! 후 

또 남편을 들들 볶기 시작했고요,

"

브라바 안 사줄꺼면 니가 청소해요 난 몰라 몰라~~

"

청소하느니 사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남편은 바로 구매를 했다는--

 

진작 시킬걸. 제가 너무 착했네요. 흥이다!!

 

그리하여 드디어 도착한 나의 애장품이 될 브라바!!

 

 

 

브라바 390T - 충전중

 

 

 

생각보다 정말 작고 귀여워요.

작아야 여기저기 구석구석 들어갈 수 있겠죠?

6살 딸이 귀엽다며 이름을 지어줬어요.

"초코"

그냥 자기가 먹고 싶은 걸 이름으로다가 ㅋㅋ

그리하여 그날부터 우리 집에선 초코가 열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코가 일할 때면 딸아이는 신기한지 따라다닙니다.

길도 막습니다....노노~ 그건 안돼

 

 

 

청소 중 - 먼지청소포

 

 

 

일하는 초코

청소 중인 우리 초코예요.

브라바는 소음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작동시켜 놓고 다른 일 하다가 

초코가 나타나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네요.

 

 

 

내비게이션 큐브

 

 

 

브라바는 작동시킬 때 저 내비게이션 큐브를 같이 켜놔야 해요.

저 큐브가 청소한 곳을 인식해서

청소가 안 된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게 한다네요.

켜 두라니까 켜 두고 사용은 하지만 깜빡 잊은 날도 많아요.

그러나 큰 차이를 모르겠다는 거....ㅎㅎㅎ

 

 

 

청소후 청소포

 

 

 

 

저 나름 깔끔쟁이고요

정말 매일 청소하고요,

수시로 여기저기 물티슈로 닦는 사람인데,

마치 거짓말처럼 더럽네요. ㅎㅎ

내가 이런 곳에 살고 있었구나,

어쩐지 애 발이 매일 새까맣더라고요 ㅋ

아니 대체 이 놈의 집은 왜 이런 거야~

대로변이라 그런 걸 거야, 다신 이런 집에 안 살아야지

하고 다짐하게 만드네요.

 

그래도 초코를 청소시키고 나면 어찌나 속이 후련한지

얼마나 기특한지 

막 다독여 주고 싶고 그래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로봇 청소기가 가끔 멍청하긴 한데

그래도 남편보단 똑똑하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백 번 공감했네요~

 

아무튼 결론은

로봇 청소기는 건조기만큼이나 필수 아이템인 것 같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 같고요,

브라바 390T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는 거예요.

 

- 아이로봇 브라바 390T 사용 후기였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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