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니라,
우리 언니 집이에요.^^
우리 집은 그냥 평범한 아파트라서
딱히 소개해 드릴 만한 게 없어서요.
이왕이면 좀 색다르고 너무나 부러운 우리 언니 집을
온라인으로나마 소개하고 싶었어요.
한 번 가 보면 또 가고 싶고,
두 번 가고 싶고, 계속 가고 싶은
그런 집이랍니다.
자,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일단 이 집은 일반 빌라 탑층인데요,
빌라 탑층은 복층이 많잖아요.
제가 알기론 대부분의 복층은 층고가 낮아서
성인이 서 있기가 힘들어서 잘 활용을 하지 못하고
단순히 침실이나 창고처럼 사용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복층은 층고가 높아서
아이 침실, 공부방, 놀이 공간 겸 거실로
활용이 가능해요.
백 번 말해봤자 소용없고
실물 사진을 보여드려야 실감이 나겠지요?
거실 한 켠에 이렇게 계단이 있어요.
계단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감각 있는 언니가 저렇게 예쁘게 바란스 커튼도 달고
조카가 사용하던 바이올린과 화초를 두었는데
참 조화롭네요.
우리 딸은 놀러 가면 저기를 수백 번 오르내리는 것 같아요.
"이모~~ 오빠가 게임해요!"
"이모~~ 오빠가 혼자서만 피아노 쳐요!"
"이모~~ 오빠가......"
"이모~~~ 엉엉엉!!"
그 재미예요, 이르는 재미.
그러다 결국엔 울지요--;;
처음엔 좀 넘어지고 하더니
나중엔 바람처럼 휘리릭! ㅎㅎ
복층 얘기를 서두에 꺼냈으니
복층 먼저 보여드릴게요.
계단이 꽤 되지요?
아, 복층의 큰 장점이 있어요.
뛰려거든 위에 올라가서 뛰어라~~
이게 가능한 거예요.
뛰어봤자 아래층이니까요. ㅋㅋ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거실이 보여요.
아이들 책상도 있고 소파도 있고 피아노, 테이블 등.
있을 건 다 있어요.
독서하고 있는 이 아름다운 모습은.... 설정샷일까요?^^
저기 커튼이 있는 작은 방은
무슨 공간인지 들어가 볼까요?
짜잔~!
영화를 좋아하는 언니네 가족은
여기에서 영화를 즐겨 본대요.
지금은 저기에 오락게임기도 들여놨더라고요.
양쪽으로 아이들 장난감이나 보드 게임 등이 가득해요.
아까 영화 보던 방 입구에 이렇게 침대를 두었어요.
거실 구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여기에서 놀고 공부하고 잠자고 다하네요.
참~ 없어서는 안 될 그것!
옆에 작은 화장실도 있답니다.
공간 활용을 정말 잘했죠?
여기가 1층 거실이에요.
층고가 엄~~~청 높아서 좋더라고요.
더 넓어 보이고 훤하고...
사방이 유리창이라서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모두 블라인드를 쳐놨네요.
이 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거실에 테라스로 향하는 문이 있어요.
저길 나가면 큰 테라스가 있는데
집 전체의 절반을 다 둘러싸고 있어요.
캠핑을 해도 될 정도예요.
여름엔 이렇게 테라스에 풀장까지 만들어 준 언니.
저렇게 큰 풀장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니..
인텍스 대형 풀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저기 큰 남자애는 중학생이랍니다.)
대단하다, 대단해~~
사방에 쳐 둔 저 갈대발도 직접 사다가 설치한 거라네요.
바닥에 인조잔디며 가렌드, 파라솔 등
언니의 손이 안 간 곳이 없어요.
곳곳에 센스가 넘치죠?
저 해먹은 아이들이 제일 애정하는 거예요.
저게 뭐라고 종일 저기 들어가면 나오지도 않는지...
원래 언니 가족은 캠핑족인데
그나마 이 테라스덕에
올해엔 캠핑도 거의 안 갔대요.
언니네 테라스에는 밤마다 포차가 오픈해요. ㅎㅎ
이렇게 사진을 모아서 보니 우리 형부는
매일 술만 드시는 것 같네요.
포차 느낌 제대로죠?
포차 느낌 살린 어묵탕,
막걸리가 당길 때는 모둠전!
(전 스케일이.... 갖다 팔아도 될 양이네요.)
저도 몇 번 가서 저기에 합류를 했지요~
야외에서 술을 마시면 잘 취하지도 않는다는...ㅋㅋ
원래 건조기를 사용하는데
이 집에 이사 가고 나서는 날 좋을 때
이렇게 테라스에 건조대를 쫙 펼쳐서
옷을 말린대요. ㅎㅎ
건조대를 다시 사용할 줄 몰랐다고....
드디어 안방입니다.
아늑하게 꾸며놨네요.
옷장은 어디 있냐고요?
아래층에 방이 두 개거든요.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었더라고요.
언니랑 형부가 사용하는 PC고요.
아이들 공간과 부모들 공간이
확연하게 분리되어 있는 점이 정말 좋으네요.
위층에서 뛰던 말던 신경 안 써도 되고,
눈에 안 보이니 잔소리 덜 하게 되고,
북적북적대지 않아 좋고...
저 집 다녀온 후로 우리 딸이 그래요.
"엄마~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좁아?"
우리 집도 34평이거든~~~ 췌.
저도 아파트만 고집하지 않고
다음엔 저런 복층으로 이사 가고 싶네요.
일단 공간이 두 배이고,
저 테라스는 찐~~ 이잖아요?
- 테라스가 있는 언니네 온라인 집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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