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아 집콕 놀이 선물 / 크리스마스 선물 - 색칠하는 종이집 / 욕실놀이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유치원에 거의 개근이던 우리 딸도

드디어 가정보육에 들어간 씁쓸한 사실.

재택 근무하랴, 애 챙기랴,

청소하랴, 밥 하랴...

아 워킹맘은 역시 쉴 틈이 없구나.

텔레비전만 종일 틀어줄 수도 없고

혼자 가능한 오래 놀 수 있는 신박한 아이템을 찾아보다

눈에 쏙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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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하는 종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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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게 있었구나~~~

우리 딸 신세계 영접하겠구나.

엄마가 널 위해 늘 거실은 휑~~~하게 비워두었잖니?

언제든 무엇이든 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우리집^^

당장 주문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늘 배송!!

딸보다도 엄마가 더 기다림 ㅋㅋㅋ

 

이 제품은  ANBOX ARTBOARD SERIES라는

골판지 전문회사가 만든 골판지 개발상품이라고 합니다.

 

★ 아이들에게 장난감이란? ;

 

아이들의 놀이에는 장난감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장난감이 없으면 주변 물건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놉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매우 가치있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장난감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형태와 색채가

완벽하게 완성된 채로 제공됩니다.

이에 변형의 여지가 그다지 없고 창의성이 끼어들 틈도 없습니다.

 

★ 낭비에 대한 문제 의식 ;

 

아이들은 아무비 고가의 장난감이라도 수 시간 내 혹은

수 십일 사이에 호기심이 충족되면 더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같은 장난감을 계속 갖고 놀기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욕심일 뿐이죠.

즉 장난감은 일회성 소모품인 것입니다.

장난감을 잔뜩 쌓아둔 채 새로운 장난감을 계속 사주는 것은 

아이에게 낭비를 가르치는 것과 같습니다.

(잠시 엄마의 반성 시간을 가집니다 ㅠㅠ)

 

★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책임 ;

 

새로 산 장난감은 아이들의 호기심이 충족되면

곧바로 장난감 상자 안 깊숙한 곳에 처박히거나 버려지곤 합니다.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의 합성물질로 제작된 장난감은

폐기시 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어제도 플라스틱 장난감 몇 개 정리했네요, 저도.)

이 제품은 사용 후 폐기가 간단합니다.

접거나 구겨서 폐지 수거함에 넣으면

자원재활용 순환시스템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종이는 재활용 비용이 다른 재질에 비해 훨씬 저렵하여

매립하거나 소각하여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합니다.

 

잘 모르고 구매하였으나 취지가 상당히 좋은 제품임에는틀림없는 것 같네요.

취지는 참 좋은 제품인데....

 

색칠하는 종이집 조립중

그런데 이걸 조립하는게.....

리뷰를 믿은 게 잘못일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다 금손인건지?

설명서 보면 간단하다더니.....간단은 무슨!

일단 집이 먼지 구덩이가 됩니다. (종이 먼지ㅠ)

일일이 다 뜯어서 다 조립해서 끼워야 합니다.

아이는 언제 완성되냐며 옆에서 계속 왔다리 갔다리~

아, 정신없어. 좀 가만히 좀 있어다오~~

 

우여곡절끝에 완성한 욕실이에요.

색칠하는 종이집

생각보다 커서 우리 딸 쏙 들어가고도 남아요.

저 문을 벌써 수십번 여닫고 다닙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역시나 변기!

종이지만 두 겹으로 만든거라 의외로 튼튼해서

아이가 앉아도 찌그러지지 않아요.

색칠하고 스티커도 붙이고

친구들도 초대해서 같이 놀겠대요.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집콕 놀이로 대만족입니다.

오래 오래 가지고 놀아주면 참 고맙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