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는 건 주량.
전 육퇴 후 맥주 마시는 걸 좋아해요.
솔직히 남편과 같이 마시는 것보다는
혼술이 훨~~~씬 마음이 편해요.
저 남자가 내 안주 다 먹을까
급히 안 먹어도 되고,
다리 떨며 먹는 것 신경 안 써도 되고,
술 마시며 핸드폰에 고개 박고 있는 것
기분 안 나빠해도 되고....
하나씩 나열하니 이 남자 단점들 마구 튀어나오네요. ㅎㅎ
그냥 속 편하게 혼자 마시자!!
그래서 남편이 야간 근무인 날이 디데이!
일반 맥주 맛에 조금 질려서 색다른 걸 먹고 싶더라구요.
칭다오 밀맥주가 요즘 맛이 괜찮길래
사다 달랬더니
"
곰표 맥주
"
만 있는데 사다 줄까?
하길래 콜~~했죠.
얼마 전에 맘 카페에서 보고는 한 번 맛보고 싶었거든요.
뭔가 레트로한 느낌도 나는 것이
밀가루도 생각나고...ㅎㅎㅎ
밀가루 맛이 나는 건 아닐까?
반신반의하며 마셔 보았어요.
혼술을 할 때는 친구들이나 가족과 카톡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혼술상 사진도 찍고
곰표 맥주도 찍어서
보내주면서 마셨어요.
이때까지도 몰랐죠.
상상도 못 했죠.
어느 금요일 밤이었고
그렇게 마시고는 11시쯤 잠이 들었는데요....
다음 날 오전 어제 톡한 친구에게서 톡이 왔어요.
" 니가 마신 맥주 실검에 떴어. "
엥?~~내, 내가 그렇게 핫한 사람이었나? (웬 착각--;;)
검색을 해보았더니 그 날 내가 잠든 직후,
"나 혼자 산다"
가 방영되었고
하필 그 날 배우 서지혜가 이 곰표 맥주에 꽂혀서
방송을 탔던 거였어요.
역시..... 이십 년 이상 쌓아 온 음주 경력.
무시 못하는 거죠. ㅋㅋㅋㅋ
이제 술맛을 제대로 아는 거죠.
전문가 다 된 건가요?
좋아해야 하나요? ㅎㅎ
그러나 그 날 이후로 전 곰표 맥주를 구경할 수 없었어요.
방송을 탄 이 맥주는
마트에 진열됨과 동시에 품절 사태 ㅠㅠ
아, 내 맥주.
나만 먹었어야 하는 건데....아쉬움이 남네요.
참 곰표 맥주의 맛은 어떨까요?
전 과일을 싫어하는데
이 맥주에서는 향긋한 열대과일향이 살짝 나요.
부드럽고 가볍게 마시기 좋아요.
실제로 이 맥주에는
패션후르츠추출물, 복숭아추출물, 파인애플추출물 등의
혼합제제가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일반 마트나 편의점은 CU에서만 판매를 하더라고요.
남편시켜 다 수소문해 봤거든요. ㅎㅎ
이 외에 말표 맥주도 있다고 하는데 흑맥주라서 전 패스!
흑맥주는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곰표 맥주 20캔 좀 구해줄 수 없을까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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