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신용등급제 → 신용점수제 실시

따뜻한 콧물 2021. 2.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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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은 어느 시대나 세대를 막론하고 개인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는 신용도가 수치화되어 금융 대출 가능 여부와 대출액 상한선, 적용금리 등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올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신용등급이 신용점수제로 바뀐 점입니다.

이것이 왜 전환이 되었고 그로 인해 무엇이 좋아졌는지 아는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2021년 1월 1일부터는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과 보험, 신용카드사, 금융투자회사 등 전 금융권에 ‘신용점수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오늘은 기존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전환되면서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또 신용점수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알아

볼게요.

◈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전환 


신용등급제는 신용평가사가 금융거래 정보와 공공기관 개인 신용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개인 신용도를 평가하여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총 10개의 등급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존 신용등급제는 대출심사 시 비슷한 신용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단 몇 점 차이로 하위 등급 적용을 받아 불이익을 받는 문제점 등이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신용등급제에서 나타나는 문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용점수제’를 도입했습니다.

신용점수제로 전환한 이유는 쉽게 말해 '신용등급(1~10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금융상품 가입을 거절하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신용점수제(1~1,000점)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권 신용위험 관리역량 제고, 금융회사별 리스크 전략, 금융소비자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신용점수제란 개인 신용을 1점부터 1,000점까지의 점수로 구분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에서는 2019년 1월부터 시범 적용했으며, 작년 말(2020년 12월 29일~31일)부터는 전 금융권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신용점수제의 주요 내용 

 

신용점수제가 실시됨에 따라,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는 개인 신용평점을 산정하여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등에 제공합니다.

이에 금융소비자는 CB사가 제공하는 신용평점과 누적순위, 맞춤형 신용관리 팁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회사의 경우, 이전과 같이 신용등급에 따른 획일적인 대출심사가 아닌 세부적인 신용평점을 보고 금융소비자의 대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카드 발급, 서민금융상품 지원대상과 관련된 법령상 신용등급 기준도 개인 신용평점 기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등급에 따라 다양한 은행, 금융 상품의 가입이 거절되는 듯한 관행을 없애고 획일적인 심사에서 벗어나 점수에 따라 다양하게 자금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신용이 낮은 사람들도 금융 상품의 접근성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신용도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 ‘신용 조회’는 관리의 첫 단계로써, 개인신용평가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혹은 핀테크(fintech,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사들을 통해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체는 신용점수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소액이라도 연체하게 되면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출이자가 아니더

라도 통신비, 세금, 건강보험 연체 등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연체가 단 하루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이 밖에, 주거래 은행을 정해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갚을 능력을 고려하여 적정한 채무 규모를 설정하고, 연체된 채무를 상환할 경우 오래된 채무부터 갚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락처가 바뀌게 되면 거래 금융회사에 즉시 연락하는 것 등도 신용점수를 관리하는데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점수제 도입으로 금융소비자 약 250만 명이 연 1% 포인트 수준의 금리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

다.

신용점수제가 올 한해 모든 국민이 슬기롭게 소비 계획을 짜고, 금융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신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상품을 가입할 수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보다 공평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신용점수제 시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위원회 누리집 내 보도자료 ‘21.1.1일부터는 신용점수로 자신의 신용을 확인하세요’

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신용등급이 낮아 긴급하게 사용할 일이 있어도 이용하지 못했던 여러 은행 상품들도 이제는 점수제로 바뀌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서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처음 도입된 것인만큼 처음 계획된대로 시행되는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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