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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한 달여 남짓 남기고서
장미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꼭 이사 가기 전에 완성해서 집에다 걸어놔야지!
하는 다짐과 함께 시작했죠.
스케치 작업부터 꽤 많은 정성과 시간을 쏟아야 했어요.
꽃보다는 잎사귀에서 멘붕이 오더라고요.
잎의 뒷면 앞면을 다르게 표현해야 하면서도
입체감도 잘 드러나야 해요.
그래도 얼추 느낌이 나죠?
이삿날은 다가오고 마음이 급하더라고요.
그리다 말고 이사하면 다신 손을 댈 것 같지가 않아서...ㅋㅋ
저 줄기에 붙어 있는 가시에도 음영을 넣어야 한대요.
하. 이. 고~~~~
차라리 잎의 뒷면이 편했어요.
앞면을 채색하다 보니 실력 드러나더라고요. ㅠㅠ
짙게 채색해야 할수록 여러 가지 색을 배합해야 하거든요.
덧칠, 또 덧칠 반복.
다행히 완성했어요. 이사 전에요.....
이름이라도 넣고 싶었지만 모작이라서.. 안 돼요.
다음부터는 창작 그림을 그리겠다 다짐 후
이사를 했고요
그 후로 지금까지 손을 못 댔어요.
왜냐구요? 일을 시작했거든요.
많은 시간을 요하는데
일하면서는 도저히 그림에 집중할 수가 없겠....
그래도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그릴 거예요.
제가 평생 일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래야만 하니까요.^^
- 보태니컬 아트 잠시 휴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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