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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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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제조업체 SD바이오센서가 내달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청약 등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한다.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이후 약 반년만이다.
예비심사 신청 이후 상장까지 통상 석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고평가된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SD바이오센서는 희망 공모가를 하향조정해 몸값을 낮추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내달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등 대어들이 청약을 앞둔 상황에서 SD바이오센서의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칠 수 있을까....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7월 5~6일 기관 수요예측, 8~9일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1월 26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이후 약 6개월만이다.
SD바이오센서는 상장예비심사 통과부터 쉽지 않았다.
통상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이지만, SD바이오센서의 경우 88영업일이 걸렸다.
거래소는 실적 관련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진단키드 관련 실적이 지속 가능한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SD바이오센서는 매출액의 91.24%(올해 1분기 기준)를 신속항원진단키트 '스탠다드Q'에 의존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하더라도 전체 매출액의 10% 비중도 차지하지 못하는 제품이었다.
코로나19 종식 여부에 따라 실적이 급감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SD바이오센서는 증권신고서를 두 차례나 정정했다.
8일 SD바이오센서는 증권신고서를 자진 수정하면서 2018년 실적과 코로나19 진단키드 수요가 급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매출액 변동 관련 위험을 추가했다.
SD바이오센서는 증권신고서 자진 수정에도 불구하고 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받았다.
SD바이오센서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공모가를 대폭 낮췄다.
6만6000~8만5000원이었던 희망 공모가 밴드를 4만5000~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몸값을 낮췄음에도 SD바이오센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현재 씨젠 (83,700원 상승2100 2.6%)의 시가총액이 4조5000억원대임을 고려했을 때 하향조정 이후 몸값은 어느정도 눈높이가 맞춰졌지만,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으로 실적이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의무보호확약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20만원대였던 씨젠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본격화된 올해 들어 반토막 났다.
최근 델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9만원 아래서 거래 중이다.
진매트릭스 (12,750원 상승150 1.2%), 랩지노믹스 (24,850원 상승550 2.3%) 등 기타 진단키트 관련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SD바이오센서는 M&A를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출 영향력이 높은 글로벌 유통업체에 대한 지분투자 및 M&A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SD바이오센서 청약 일정 >
* 희망공모가밴드 : 45,000원 ~ 52,000원
* 공모가액 확정 : 7월 7일
* 청약일 : 7월 8일 ~ 9일
* 상장일 : 미정
* 주관사 :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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