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SK의 기업공개(IPO) 신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데 이어 상장 이후 주가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계열사들이 증시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향후 SK 관련 기업에 대한 상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18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직행)'에 성공했어요.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 초반부터 상한가인 16만9000원을 기록하였어요.
이번에 저도 몇 주 배정받아서 관심이 많았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조9725억원의 3배가 가까운 12조9285억원으로 늘었으며 코스피 시총 30위권 내에 진입했습니다.
적은 유통 물량도 SK바이오사이언스 주사 상승의 원동력입니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배정물량 1262만2500주 가운데 85.26%(1076만2090주)가 의무보유 확약 물량으로 빅히트(78.37%)보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습니다.
기관 의무보유 확약 물량을 포함해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이 보유한 5235만주와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 449만400주 등을 합산하면 상장 후 유통제한 주식 수는 6760만2490주입니다.
총 발행주식(7650만주)의 88.37%인데 유통 가능 주식 수는 11.63%입니다.
작년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 역시 상장 대박을 기록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따상을 기록한 이후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요.
공모가 4만9000원으로 시작한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12만7000원, 이틀 뒤인 6일에는 21만4500원까지 치솟았으며 이후에도 이틀 연속 강보합을 마감하며 장중 한 때 26만9500원까지 올랐습니다.
SK바이오팜 주가는 이후 기관들의 의무확약 물량이 풀리면서 하락했지만 현재 11만원대다로 공모가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여전히 2배 넘는 수준입니다.
이후에도 SK 계열사 상장 신화를 이어갈 계열사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지난해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대어급 중 가장 빨리 상장 절차에 나선 상태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2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SK IET의 기업가치는 약 4~5조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K IET의 대표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입니다.
SK IET는 배터리 분리막 업체로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신설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갖고 있고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생산라인도 공격적으로 확장 중입니다.
SK IET는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 공장에 추가 공장을 단행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 자회사들도 줄줄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커머스 자회사인 11번가는 오는 2023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e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SK텔레콤이 최근 e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선 것도 11번가 기업가치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커머스 외 미디어와 보안 등도 IPO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SK인포섹과 합병 출발한 ADT캡스는 2O22년, 인터넷TV(IPTV) SK브로드밴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등도 2023년 상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음 공모주 청약을 위하여 또 차근차근히 준비를 해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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