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 교차접종
여러분은 혹시 노쇼(No-Show)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나요?
주로 식당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바로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손님들을 가리켜 노쇼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쇼(No-Show)가 백신 접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바로 이러한 노쇼를 이용한 것이 잔여백신입니다.
그래서 잔여백신을 일명 노쇼 백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백신 접종을 희망해서 사전에 예약을 하였으나, 개인의 어떠한 사정에 의하여 접종하는 곳에 나타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남게 되는 말 그대로, 잔여 물량인 것입니다.
기존 잔여백신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에 한정되어 있었는데요.
이와는 다르게 올 하반기부터는 화이자 물량이 풀리게 되어 상황이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잔여백신은 1병당 약 10명의 접종량이 포장되어 있는데, 이것을 개봉한 후에 최대 6시간 내로 백신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 백신은 폐기 처리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위에 말씀드린 노쇼라는 이유 이외에도, 만약 예약을 했던 환자가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의사가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진단을 내린 경우 또한 잔여백신이 생길 수 있는 경우입니다. 그
래서 이러한 이유들로 생길 수 있는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잔여백신 정보를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당일에 바로 접종이 가능한 사람들이 신속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것이죠.
물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았던 30세 미만 또는, 이미 사전예약이 되어있는 사람의 경우, 잔여백신 당일예약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이 잔여백신을 확인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네이버를 이용할 수도 있고, 카카오톡 앱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먼저, 네이버 앱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예약 신청할 수 있는 화면이 바로 뜨고, 내 위치를 기준으로 잔여백신 수량이 표시가 됩니다.
잔여백신 수량이 0에서 바뀌면 병원을 클릭해서 당일 예약을 진행하게 되는 것인데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잔여백신’을 클릭하면, 예약과 알림 신청을 할 수 있는 지도가 뜨게 되는데, 해당 지역의 잔여백신 현황을 보고 당일 예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백신 접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교차접종일 텐데요.
말 그대로, 같은 백신으로 2번 맞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백신을 1차/2차로 나누어 맞게 되는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혈전 문제가 계속 빈번하게 나오면서 50대 이상에게만 접종을 하는 것으로 발표가 났으며, 이보다 젊은 연령층의 경우,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하였다고 하더라도,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맞게 되는데요.
백신을 접종한 후에 코로나 항체가 만들어지는 면역 과정에서 혈소판에 대한 자가항체가 만들어져 혈소판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와 관련된 증상이 주로 50대 미만에서 나타나게 되면서 50대 미만 연령층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린 것입니다.
주말 코로나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어서게 되면서, 7월부터 적용하기로 한 새로운 거리두기 또한 일시적으로 유예가 되었는데요. 기존 개편에 따르면 5인 체제와 10시 영업시간 등의 제한이 완화될 예정이었는데,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정부는 일정 기간 유예 기간을 두게 되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1차 접종이라도 완료된 사람에 한해서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조치가 시행되기도 하였지만, 수도권 안에서는 이 조치 또한 제한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현 방역 단계를 유지하게 되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이번 달 7일에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존대로 유지할지, 새로운 단계로 바뀔지는 지켜봐야 하는 문제지만, 새로운 단계를 적용하려면 현재 확진자 수에 맞게 좀 더 강력한 방역이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